임진강 필승교. 연합뉴스북한이 남북 공유하천인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환경부가 18일 밝혔다. 방류 관련 사전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이날 정오쯤 촬영한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황강댐 하류 하천 폭이 넓어진 것을 확인했다.
임진강 최상류인 경기 연천군 필승교 수위는 오후 7시 20분 현재 0.70m로 3시간 전(0.49m)보다 높아졌다. 환경부는 수위가 1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안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수위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해 행락객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