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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4명 숨지고 1명 실종…도로·농경지 침수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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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집중호우에 4명 숨지고 1명 실종…도로·농경지 침수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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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전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광주 전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그제부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도로와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18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 상황 보고에 따르면 전날 충남 서산시 석남동의 한 도로에서는 침수된 차 안에서 심정지 상태의 60대 남성이 발견됐고, 인근에서는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진시에서는 당진시장 인근 침수 주택에서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던 중 지하실에서 숨진 80대 남성을 발견했다.  

    16일 경기 오산시에서는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덮쳐 40대 운전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국 13개 시도, 52개 시·군·구에서 3천413세대 5천192명이 일시 대피했고 공공시설 피해는 496건으로 집계됐다.

    도로 침수가 328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사 유실 62건, 제방 유실 30건, 도로 싱크홀 3건, 하천 범람 2건, 낙석 2건 등의 순이었다.
     
    여객선과 열차 운행 차질도 잇따랐다.  묵호~울릉, 울릉~독도 등 2개 항로 2척의 운항이 중단됐고 경부선(서울~부산), 경전선(동대구~진주, KTX포함), 호남선(익산~목포, KTX 포함), 장항선(용산~익산), 서해선(홍성~서화성), 충북선(대전~제천), 전라선(남원~여수엑스포, KTX 포함) 등 7개 구간의 열차 운행도 중지됐다.

    둔치주자창 119개소와 야영장·캠핑장 13개소, 하상도로 54개소, 세월교 393개소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나주 445㎜, 광주 442㎜, 홍성 437.6㎜, 서산 427.1㎜, 담양 397.0㎜, 세종 390.0㎜, 창녕 376.0㎜ 등이다.

     앞서 중대본은 전날 오후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피해가 잇따르자 풍수해 위기 경보 최상위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100~200㎜, 최대 3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대구·경북은 50~150㎜,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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