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공오는 24일 입주를 앞둔 충청북도의회 신청사에 빗물이 들어차면서 입주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폭우로 주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신청사 1층으로 빗물이 역류해 유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의회는 빗물을 모아 처리하는 차집관로와 빗물받이 용량이 부족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보강 공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공사 일정에 따라 입주가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1074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진 도의회 신청사는 2년 반의 공사를 거쳐 오는 24일 입주할 예정이었다.
충북도의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보완 공사를 요청할 것"이라며 "공사 일정에 따라 입주 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