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제공충청북도가 17일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일원에서 도내 첫 양념채소 스마트팜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국.도비 등 29억 원을 투입해 3500여㎡ 규모의 충북형 스마트팜 모델로 조성된 시설은 본격적인 쪽파 양액재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스마트팜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쪽파 다단식 수경재배 장치를 적용해 생산량 4.8배 증가, 노동력 80% 절감, 농가소득 11배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소규모 텃밭 재배에 그쳤던 쪽파를 연중 재배가 가능한고 소득 작물로 탈바꿈시켜 도시농부와 노인일자리 창출, 김치업체 계약 재배 등의 다양한 부가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열무와 갓 등의 김치 채소류로 확대하고 민간 보급을 통해 재배 확산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날 보은에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자 예정됐던 준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수해 취약지역을 찾아 현장 점검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