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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쏟아진 대구·경북, 시간당 50mm 집중 호우…토사 유출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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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폭탄 쏟아진 대구·경북, 시간당 50mm 집중 호우…토사 유출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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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1시 오후 24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에서 도로와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17일 오후 1시 오후 24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에서 도로와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대구·경북 지역에 시간당 최대 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17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구와 경북 성주, 칠곡, 청도, 고령 등에 시간당 30~50mm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청도 114.5mm, 은척(상주) 77.5mm, 마성(문경) 71.5mm, 옥포(대구) 67.0mm, 고령 66.5mm, 이산(영주) 52.0mm, 팔공산(칠곡) 45mm, 봉화읍 41.5mm 등이다.
     
    군위를 제외한 대구와 경북 청도, 성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청도, 성주, 영덕, 울진평지를 제외한 경북 지역과 대구 군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소방본부에는 도로 장애 16건, 주택 21건, 토사 낙석 4건, 간판 낙하 1건, 기타 11건 등 53건의 안전사고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특히 이날 오후 1시 오후 24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에서 토사 유출로 도로와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치 중이다. 현재까지 주민 4명이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도 호우 피해가 잇따르면서 각 구·군은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북구는 이날 오후 1시 53분쯤 팔거천, 동화천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고, 오후 2시 53분쯤에는 노곡동 일대에 침수가 발생했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북구에 따르면 현재 노곡동 일부 지역은 허리까지 물이 찬 것으로 파악됐다.
     
    수성구와 동구도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며 산에서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지역에 강한 비와 약한 비가 반복적으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지역에 10~80mm의 비가 내린 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다시 최대 100mm 이상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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