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제공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강대임)는 17일 일본의 국가연구소대학인 총합연구대학원대학(이하 소켄다이)과 '2025 UST-SOKENDAI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의 국가연구소에서 진행중인 최신 연구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생명과학'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에서 개최됐다. 소켄다이는 나가타 타카시 총장을 포함한 교수 및 대학원생 총 9명이 방한했으며, UST는 강대임 총장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석윤 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UST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쿨,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스쿨 교수 및 학생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소켄다이에서는 통합진화과학연구센터 교수 및 학생이 발표자로 참여해 양교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2019년 코로나19로 교류가 중단된 이후 6년여만에 재개된 것으로, 양교는 향후 연구 분야별 스쿨 참여 세미나는 물론 교육체계, 학사운영 등 서로의 제도운영 경험 공유·토론 등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UST 강대임 총장은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고등교육모델이자 우수한 국가연구소대학으로서 각자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UST와 소켄다이의 오랜만의 재회가 뜻깊다"며 "양교가 고유의 교육시스템을 발전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서로의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공주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을 방문해 고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과 일본의 활발한 교류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전시물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