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남대표도서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공모 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운영 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경남의 근대 건축문화유산 20세기에 타오른 불꽃'이라는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10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광복 80주년과 연계해 도내에 남아있는 적산가옥 등 일제강점기 건축을 통해 경남의 아픈 역사의 흔적을 이해한다.
1차 프로그램은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수요일 3차례에 걸쳐 도내 건축의 배경과 특징, 진해의 근대 건축문화 유산 등을 조명한다.
2차 프로그램은 다음 달 13일부터 9월 24일까지 항일투쟁, 예술가의 사랑, 도시재생, 현장 탐방 등 7차례에 걸쳐 독립운동과 당시의 예술, 건축 물 등과 연계해 진행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경남대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순익 경남대표도서관장은 "광복 80주년과 연계해 추진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이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