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전남도,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2025년 벤처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지역 내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
이 사업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공정 최적화나 실증 역량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기술 솔루션 제공, 제품화 검증, 스케일업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실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벤처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은 지난해 시작돼 지금까지 11개 기업에 기술개발, 제조설비 기획, 시험분석, 생산관리 등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며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자문을 넘어 △파일럿 설비 설계 및 구축 △설비 개선 및 시운전 △공정 최적화 △제품 성능 평가 등 실제 생산단계까지 연계한 고도화된 기술 지원이 중점 추진된다.
특히 포스코 및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출신 석·박사급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된 '포스코벤처지원단'이 참여해, 현장에서 겪는 기술적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원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며, ICT, 스마트팩토리, 계측·엔지니어링, 환경·에너지, 시뮬레이션, 금속·소재 등 8개 기술 분야에서 1:1 전문가 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화엽 광양시 미래산업국장은 "기술은 있지만 실증 경험과 설비 구축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이번 사업이 강력한 성장 사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기술기반 창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이메일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