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공원 주광장 바닥분수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울진군 제공"울진 왕피천공원에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세요"
경북 울진군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12일부터 8월 말까지 40여일 간 왕피천공원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운영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물놀이시설은 왕피천공원 주광장의 바닥분수와 하늘바다놀이터 내 소형 분수놀이터 2곳으로 구성돼 있다.
무더위에 지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무료로 운영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50분 가동 후 10분 정비 방식으로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로, 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우천 시에도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울진 왕피천공원 주광장 바닥분수. 울진군 제공특히 높은 수준의 수질 기준을 적용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고, 어린이 중심의 안전한 물놀이 공간 조성을 위해 현장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실시간 안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울진군은 조성한 지 20년이 지난 왕피천공원을 현대적 감각의 공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16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먹거리 장터 일원에 문화복합형 차세대 수경시설을 추가 조성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체험, 여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물놀이시설 운영을 통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왕피천공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