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내란특검, '체포명단 폭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소환

  • 0
  • 0
  • 폰트사이즈

법조

    내란특검, '체포명단 폭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소환

    • 0
    • 폰트사이즈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연합뉴스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연합뉴스
    12·3 내란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9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내란특검은 이날 오전 10시쯤 홍 전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상황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치인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체포지시를 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와 탄핵심판 증언 등을 통해 폭로한 인물이다.
       
    홍 전 차장은 12월 3일 밤 10시53분쯤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고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육사 후배이기도 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이 포함된 체포 명단을 듣고 적었다는 게 홍 전 차장의 주장이다. 해당 메모는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체적인 체포 대상을 지시한 것을 입증할 물적증거로 주목받았다.
       
    내란특검은 홍 전 차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의 체포조 지시 의혹과 계엄 이후 비화폰 정보 삭제 관련 상황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란특검은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에 참여한다. 특검은 구속영장청구서에 국무회의 관련 직권남용과 계엄 문건 사후 위조, 체포 방해, 비화폰 삭제 지시 등의 혐의를 적시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