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충북 청주시 단재고등학교가 8일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충북형 공립 대안학교로 첫발을 내디뎠다.
단재고는 일반학급 3학급 36명으로 운영된다.
옛 청주가덕중 부지에 들어선 학교 건물은 총 연면적 2만 2141㎡, 건축면적 6183㎡ 규모로 지어졌다.
단재고는 충북 최초 IB DP(고등과정) 후보학교로, DP 프로그램의 학습자상 10가지에 맞춘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관숙 단재고등학교장은 "IB DP 후보학교로서 IB 월드스쿨 인증을 통해 미래형 대안학교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기본에 충실한 교육활동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교육청 제공윤건영 교육감은 이날 개교식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단재고가 펼쳐나갈 활약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재고는 애초 진보 성향인 김병우 전 교육감 시절 규칙과 제도, 교과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부적응 학생을 위해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설립이 추진됐던 공립 대안학교다.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3월까지 만들려던 단재고 설립 계획을 보수 성향의 윤건영 교육감 취임 이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개교를 1년 연기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