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칭 유의 관련 공지. 양양군 제공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원 양양군에서도 미수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7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군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지역 내 철물점에 접근해 견적서를 요구했다. 이어 위조된 문서, 명함, 공무원증 등을 휴대전화로 전송해 신뢰를 유도하고 물품을 구매하려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도 해당 철물점 관계자가 이를 수상히 여겨 거래를 거부하면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직후 양양군은 즉각적으로 피해 예방 조치에 착수했다. 군은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유사 사기 수법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양양군청 홈페이지 공지, SNS 및 온라인 홍보, 강원도 내 사건 사례 공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파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 사칭 사기 수법이 과거보다 훨씬 정교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스러운 견적 요청이나 물품 구매 제안이 있을 경우 반드시 해당 관공서에 직접 확인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양군은 이번 공무원 사칭 사기 미수 사건과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