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1년 전보다 지난 5월 대구와 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지역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와 경북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각 8.6%와 1.9% 줄었다.
대구의 경우 자동차 생산은 증가했지만 기계장비, 금속가공, 섬유와 전기장비 생산이 감소했다. 특히 기계장비와 섬유 감소율은 각 15.8%와 13.4%에 달했다.
경북은 전자·영상·통신장비와 1차금속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전기장비, 기계장비가 감소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증가율은 7.2%였지만 기계장비 감소율이 14.2%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제조업 출하는 1년 전보다 7.4% 줄어든 데 비해 경북은 2.5% 늘었다.
대구와 경북은 수요도 동반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구는 4.2%, 경북은 10.4% 줄었다.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대구는 64.6%나 감소했고 경북은 27.3% 줄었다.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대구는 25.4%, 경북은 7.6%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대구는 1.8% 증가한 반면 경북은 8.7% 줄었다. 수입은 대구는 12.7%, 경북은 18.9%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달보다 대구는 천 명 줄어들었고 경북은 9천명 늘어났다.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대구와 경북 모두 2.1%로 전달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해 5월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대구는 0.5%, 경북은 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