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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당 당권주자 박찬대·정청래 호남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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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리당원 33% 몰려있는 '호남권' 승부처 표심 공략 사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호남이 묻고, 박찬대가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과 당 혁신 구상 등을 직접 밝혔다. 조시영 기자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호남이 묻고, 박찬대가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과 당 혁신 구상 등을 직접 밝혔다. 조시영 기자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뽑는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본격적인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7일 광주를 찾았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 호남살이'에 나선 박찬대 후보는 주말 전북과 전남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이날 광주에서는 '호남이 묻고, 박찬대가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과 당 혁신 구상 등을 직접 밝혔다.

    박찬대 후보는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이자 스승"이라며 "민주주의의 심장에서, 미래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5·18 정신의 헌법 명문화, 광주 군공항 이전, AI국가산단 육성과 도심철도 지하화, 광역철도망 연결 등을 제시하며 광주와 호남의 미래 비전을 부각했다.

    또 당 대표로 선출되면 곧바로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시켜,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공천 룰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호남 지역에서는 여성 전략선거구 지정 등 공천 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해야, 피선거권 제한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잡음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후보가 지난 6일 장성 황룡면 문화센터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청래 후보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후보가 지난 6일 장성 황룡면 문화센터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청래 후보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정청래 후보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 후보는 주말 동안 전남 곳곳에서 당원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자신의 정치 비전을 알렸다. 민생과 개혁을 중심에 두고 당의 중심을 잡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두 후보 모두 권리당원의 33%가 몰려있는 호남권을 '승부처'로 보고 표심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에서 순회 경선을 치른 뒤, 오는 8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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