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인명구조 합동훈련. 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가 오는 4일 지역 속해수욕장 개장을 하루 앞두고 관계기관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피서객들의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속초시와 속초해양경찰서, 속초소방서 등은 3일 속초해수욕장 일원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이안류 등 돌발 해양 현상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상황을 가정해 해수욕장 이용객의 신속한 대피 유도, 인명구조와 응급조치까지 체계적으로 훈련이 진행했으며 이후 모든 과정에 대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분석도 함께 이뤄졌다.
앞서 시는 속초해수욕장 등에 수영 안전선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이상기후로 해파리와 상어를 비롯한 유해생물의 출현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지망도 설치했다.
속초해수욕장을 비롯해 지역해수욕장들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피서객이 집중되는 여름철 시기에 해수욕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 대응능력 역시 지속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난사고 제로, 안전 해수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파리와 상어로부터 피서객을 보호하기 위한 방지망 설치도 마무리한 만큼, 안전한 속초해수욕장으로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속초해수욕장 인명구조 합동훈련 참관하는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시 제공한편 속초시는 여름 휴가철 불법 숙박 영업 행위 예방을 위해 관련 부서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7, 8월 두 달간 집중적인 지도·단속을 펼친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공유 숙박 사이트를 이용해 아파트 등을 숙박업소로 둔갑시켜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불법 숙박 영업 행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른 조치다.
이 같은 불법영업은 안전과 위생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의 허점을 악용해 입주민과 관광객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적발 시 적극적인 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