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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방화에 살해 사주까지 한 택배대리점 소장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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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방화에 살해 사주까지 한 택배대리점 소장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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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시의 한 택배대리점 소장이 지인을 시켜 갈등을 빚던 택배기사의 차량에 불을 지르게 하고, 업체 관계자에 대한 살해를 사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수원지검 형사3부(이동현 부장검사)는 살인미수교사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화성 내 택배대리점에서 소장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해 10월 4일 지인인 30대 남성 B씨를 시켜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의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과거 자신과 동업 관계이자, 금전적 문제로 소송 중이던 택배업체 관계자 30대 C씨를 살해할 것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실제 B씨는 지난해 C씨의 머리를 가격하거나 그의 승용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 택배 차량에 방화한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뒤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검거 당시 B씨는 A씨의 범행과 관련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았으나, 복역 중 피해자들에게 보낸 편지와 공판 과정에서 한 진술을 통해 A씨의 사주를 받고 범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17일 그를 구속 송치했다. 이후 A씨는 지난달 25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들은 A씨가 지난해 이 대리점에서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에 불만을 품고 방화 등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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