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2일 오후 울산차량사업소에서 KTX-이음 정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푹푹 찌는 붙볕더위 속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차량 특별 점검에 나섰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일 동해선(부전~태화강) 전동열차 유지보수와 KTX-이음 중정비 작업을 담당하는 울산차량사업소를 찾아 열차 냉방장치와 공조기 등 정비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승객들이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차량 전력 공급장치와 변압기 등 냉방 관련 주요 부품의 수급과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연내 동해선에 투입되는 KTX-이음의 경정비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한문희 사장은 정비 기술력 향상과 전문가 양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문희 사장은 "재난에 가까운 불볕더위에 대응해 빈틈없는 차량 정비로 고객 불편을 예방하고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안전 관리도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레일은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KTX 경주역도 점검했다.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소방설비와 이용객 동선을 살피고 화장실 등 시설물 개선 사업 진행 경과도 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