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시민들. 류영주 기자기상청은 2일 오후 4시를 기해 부산 서·동부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이로써 폭염경보는 부산 전역으로 확대됐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최고 체감온도는 북구가 34.9도로 가장 높았고 금정구 34.7도, 동래구 34.6도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운 만큼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청 관측 환경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