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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활용해 전세 사기 예방…국토부, 청년층 맞춤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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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보드게임' 활용해 전세 사기 예방…국토부, 청년층 맞춤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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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와 참여형 교육 추진
    부동산 계약 절차에 게임 요소 접목…실제 사례 기반으로 설계
    전세사기 피해 3만 400건…피해자 4명 중 3명은 '2030 청년층'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부가 보드게임을 활용해 청년층의 전세사기 예방 교육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일 한국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청년센터에서 이같은 참여형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달 대구광역청년센터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 청년센터로 확대한다.

    이번 교육은 '청년들의 전세사기 대응 역량을 높여준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후기를 바탕으로, 청년층이 보다 쉽게 정책을 이해하고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보드게임을 활용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한국부동산원과 인천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보드게임은 부동산 계약 절차에 게임 요소를 접목한 것이다. 실제 사례 기반의 부동산 계약 시뮬레이션을 경험하며, 부동산 계약에 필요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전세사기 예방 교육에서 진행했던 △전세 계약의 구조 △전세 계약 단계별 유의사항 △주요 피해 사례 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내용을 익힌 뒤, 참여형 보드게임을 통해 학습 내용을 복습하고 이해를 높이는 방식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청년인턴 오리엔테이션에서 첫 교육을 시작한 이후, 교육 피드백을 통한 보완 작업을 거쳐 온라인 설명 영상 배포, 게임 방식 단순화 등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토부 박진홍 피해지원총괄과장은 "전세사기피해자 중 청년층의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청년층에게 친화적이고 체감도 높은 예방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피해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이 되기를 바라며 보다 다양한 시도와 혁신을 통해 교육의 효과성과 접근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 전세사기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집계된 피해 건수는 총 3만 400건이다. 피해는 대부분 20~30대 청년층에서 발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30대 피해 건수가 1만4983건으로 절반에 가까운 49.28%를 차지했다. 이어 20대(25.83%), 40대(13.95%) 순으로 상위 3개 구간을 합하면 전체 피해자의 89.0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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