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항공사진. 전주시 제공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민선 8기 4년 차가 시작되는 1일 논평을 내고 "지금 전주시는 예산폭탄이 아니라 빚폭탄을 맞고 있다"며 "우범기 전주시장은 재정 실패에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당은 "전주시의 채무가 2020년 1300억 원에서 2024년 말 6천억 원을 넘어섰다"며 "특히 우 시장 취임 이후 채무 증가 속도가 가팔라졌다. 연간 지방채 이자 상환액만 약 195억 원, 하루 5400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시의회에서도 '재정파탄은 시간문제', '모라토리엄(지급유예) 가능성'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며 "이 여파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관광거점 도시사업 등 국비가 확보된 사업마저 시의 대응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거나 무산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우범기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시의 재정상황에 대해 '위기는 없다', '부채도 자산'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시민이 체감하는 현실은 다르다. 지금 전주시는 '예산폭탄'이 아니라 '빚폭탄'을 맞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빚은 결국 미래세대의 부담이며 지방정부의 신뢰는 수치가 아니라 책임감에서 비롯된다"며 "우 시장이 공언했던 '예산폭탄'은 어디에 있는지, 왜 빚으로 도시를 메우고 있는지 등을 시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