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발표 현황. 광주기상청 제공광주전남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기상청은 1일 광주를 비롯해 전남 나주, 담양, 곡성 등 광주전남 12개 시군에 폭염 경보를, 무안과 함평, 목포 등 전남 1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이 때문에 이날 전남 곡성의 낮 최고 기온이 35.7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비롯해 완도 34.8도. 장성 34도, 광주 33.9도 등 광주전남이 33도 내외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6월 30일까지 광주에서 12명, 전남에서 24명의 온열질환자가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증상은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의식 저하 등으로 발생 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옷을 느슨하게 풀고 물을 마시게 하거나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보건 당국은 강조했다.
광주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 일부 지역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라며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