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1일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승민 기자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면 과제를 제대로 이행하려면 임기를 더 연장(재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이러한 요구와 이야기에 무게감 있게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재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처음에는 "최종적으로 재선에 출마하겠다, 출마하지 않겠다고 지금 상황에서 말씀드리는 건 조금 그런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이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마무리하고 특히 기업유치, 투자, 올림픽 등 중요한 대사들이 앞에 있기 때문에 연속성을 가지고 업무를 해야 하지 않냐는 얘기를 많이 주고 있다"며 "그런 점들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요한 당면 과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재선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재차 묻자 김 지사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제들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임기를 더 연장해서 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요구와 얘기들에 대해서 무게감 있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김 지사는 "지금 도정의 중요한 넘어야 될 산들이 있다"며 "이걸 넘어서면 도가 뭔가 큰 변화가 있겠다고 하는 몇 개의 중요한 순간들이 있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대광법, 올림픽 유치,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을 언급하며 "도 전체와 미래로 봐서 전주-완주 통합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