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경남도청 제공 경남·부산·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난임 환자와 임산부의 정신건강을 다룰 전문 상담기관인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가 경남 창원에 문을 연다.
창원한마음병원에 설치된 센터는 오는 22일부터 운영된다. 난임 시술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감, 임신·출산 전후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도가 보건복지부 공모에 참여해 지난 3월 선정됐고, 창원한마음병원이 2027년 연말까지 운영을 맡는다. 센터장에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부센터장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맡고,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 상담 인력 3명도 배치된다.
센터는 부울경 최초의 난임·임산부 정신건강 전문기관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센터 설치를 계기로 난임과 임신·출산으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보다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