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전경. 강원경찰청 제공강원경찰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피서철 교통안전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연 평균 도내 고속도로 통행 차량은 7288만 대로 이 중 7~8월에만 18.7%(1369만 대)의 통행량을 기록했다.
특히 8월 통행량의 경우 717만 대로 가장 많은 달로 기록됐으며, 교통사고도 월 평균 580.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강원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경찰은 주말과 성수기 주요 고속도로 진, 출입로와 인접 교차로에 교통관리 경력을 선제적 배치한다.
VMS(가변형 전광판)·교통방송 등을 통해 지·정체 상황 및 사고 정보를 지속 송출해 우회를 유도하는 등 차량통행을 최대한 분산시킬 예정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경찰·기동대·기동순찰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인구·경포해변 등 주요 피서지 및 시내 유흥가 일대 음주(마약)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암행순찰차 9대를 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 등 주요 국도에 배치해 과속·난폭운전 등 고위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기초 교통질서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계도·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휴가철 도로 정체와 피로 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운전자 여러분의 충분한 휴식과 교통법규 준수, 기상 확인 후 출발 등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