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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베란다서 곰솥에 불 지른 5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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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경찰서. 정진원 기자대구 수성경찰서. 정진원 기자
    아파트 베란다에서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 3분쯤 대구 수성구 지산동의 한 아파트 7층 베란다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곰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번지면서 에어컨과 냉장고 등을 태웠고, 소방서 추산 28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23대와 인력 60여 명을 동원해 10여 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A씨는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A씨가 곰솥에 쓰레기를 넣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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