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제공 경상남도소방본부는 'AI(인공지능)융합 재난현장영상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재난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드론 영상을 동시에 수집하고 AI 기술로 실시간 분석·공유하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국비 8억 5천만 원을 포함해 12억 500만 원이 투입된다.
수집된 영상은 AI 분석을 통해 사람·사물·화재·연기 등 위험 요소를 자동 식별하며, 이를 기반으로 상황 판단과 대응 우선순위를 도출해 현장 지휘관의 신속한 결정을 지원한다.
특히, 드론의 자율비행 기능을 연계해 재난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곳을 선제적으로 순찰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
플랫폼은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개발과 장비 구축을 완료한 이후 12월부터 김해서부소방서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동원 경남소방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과학적 지휘 체계와 실시간 협업 기반의 새로운 소방 대응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