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변호사회 제공충북지방변호사회가 가정법원 유치를 위해 전북지방변호사회와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충북변호사회는 전날 전북변호사회와 공동 간담회를 갖고 청주지방법원·전주지방법원이 담당하는 가사 사건 처리의 전문성 강화,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 실질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변호사회는 앞으로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정책 건의, 여론 조성, 공동 성명 발표, 합동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성구 충북변호사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방분권 실현과 사법 형평성 강화를 위한 지방변호사회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정법원이 없는 곳은 충북과 전북, 강원, 제주 등 단 4곳에 불과하다.
이들 지역에 설치된 각 지방법원은 이혼이나 상속 등 각종 가사 사건은 물론 아동과 소년 사건 역시 일반법원에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