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공충북도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청주의 한 인테리어 업체에 자신을 '충북도청 행정운영과 박재철 팀장'이라고 밝힌 인물이 전화를 걸어 고가의 소방물품 사전 구매를 요청했다.
지난 25일과 26일에도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인테리어 업체 2곳에 전화해 화장실 리모델링 견적을 요구했다.
3건의 사례 모두 업체 관계자가 도청에 확인 전화를 하면서 사기 시도임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관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사칭이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에서는 최근 한 달여 동안 충주와 제천, 옥천, 보은 등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이어져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