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왼쪽)과 호용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성남시 제공경기 성남시는 우유 보급으로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독거 어르신 우유 안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4층 시장 집무실에서 호용한(옥수중앙교회 목사)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등과 '독거 어르신 우유 안부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협약에 따라 시가 추천한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190가구에 일 년간 주 3회씩 소화가 잘되는 멸균우유 1팩(1인당 연 36만원 상당)을 배달한다. 또 거동 불편, 결식 우려 등 생활이 더 어려운 160가구엔 연 20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한다.
배달 과정에서 문 앞에 우유가 2팩 이상 쌓이면 업체 고객센터가 안부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시에 통보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대상자 집을 방문해 안부를 살핀다.
시 관계자는 "독거 어르신에게 우유 보급으로 건강과 안부 확인, 돌봄 체계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