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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동해시장 누가 뛰나…'무주공산' 속 치열한 경쟁 예고

    핵심요약

    현직 심규언 시장 3선 연임으로 출마 못해
    여·야 후보군 10명 자천타천 물망에 올라

    [지선 D-1년]

    강원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
    지난 6·3 대통령선거 이후 강원 정치권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시장 선거는 현 시장의 3선 연임으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되면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동해는 이번 6·3 조기대선에서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9.72%, 이재명 대통령이 42.16%의 득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대 대선에서 55%가 넘었던 보수 득표율이 줄어들고, 현 시장이 3선 연임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입지자들의 물밑 경쟁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형원 전 도의원 안승호 전 지역위원장, 이동호 시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또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입당한 이정학 전 시의원과 지난 2022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최석찬 전 시의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하 도의원, 김종문 전 동해부시장, 최재석 도의원 등이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당내 지지도를 넓히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서상조 전 고용노동부 장관정책보좌관도 복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22년 선거 당시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김홍수 전 민평통 동해시협의회장은 출마 여부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도 동해지역은 보수가 우세했지만 20대 대선에 비해 격차가 많이 줄어든 만큼 다가오는 지선에서는 민심이 어디로 흐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더욱이 현 시장이 3선연임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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