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충북지역에서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호국보훈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념식이 열렸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5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6·25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유족, 보훈단체, 재향군인회 회원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국가유공자증서 전달식, 기념사, 만세삼창, 6·25노래 제창, 도민안보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충북도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6·25참전 기록으로 공적이 확인된 故 김재근 하사와 故신오탁 상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김 하사는 1950년 8월 입대해 5사단 27연대 소속으로 강원 인제지구 전투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서훈됐다.
신 상사는 1948년 12월부터 1962년 12월까지 군에 몸담으며 6·25 전투 등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영환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혁신적 실천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위대한 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섬김의 보훈 정책을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괴산군 제공
괴산과 증평 등 도내 곳곳에서도 6·25 기념행사가 열렸다.
괴산군은 이날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참전유공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선 6·25 참전유공자회 연풍면 분회장 이문영(94)씨를 비롯한 유공자 12명이 군수 표창을 받았다.
증평군도 증평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6.25전쟁 기념식을 열고 참전용사인 조금석(95)씨에게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밖에 다른 시군에서도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6·25 기념식이 일제히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