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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한동훈, 당대표 출마 확률 40%…실익 없어"

국회/정당

    정성국 "한동훈, 당대표 출마 확률 40%…실익 없어"

    핵심요약

    "원내대표 선거서 60 대 30…변화·쇄신 외치지만 현실은 달라"
    "계엄 막은 사람에 '배신자' 프레임…짧은 시간 할 수 있는 일 많지 않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황진환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정성국 의원이 "40% 정도"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주만 해도 (출마 가능성을) 5대 5로 말씀드렸는데, 지금은 4 대 6 정도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한 전 대표가 뜻을 밝힌 적은 없지만, 그와 소통하는 분들이 부정적 기류를 많이 전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출마를 주저하는 이유로는 '당내 현실'을 들었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 보셨지 않느냐. 60 대 30. 변화와 쇄신, 말로 외치지만 현실은 그렇다"며 "당선이 되더라도 우리 당의 이런 지형에서 대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뭐가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는 친윤(친윤석열)계 등 구(舊)주류와 TK 지역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지난 16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106표 중 60표를 얻어 선출됐다.

    유튜브 채널 'CBS 김현정의 뉴스쇼' 화면 캡처유튜브 채널 'CBS 김현정의 뉴스쇼' 화면 캡처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내년 지선까지는 국민에게 인기를 얻으려는 노력을 많이 할 것이고, (지금과 같은 당의 구도 속에서) '한동훈이 원맨쇼처럼 해서 지선을 이길 수 있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지선에서 진다면, '한동훈은 선거 나가면 지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겠는가"라며 '낙인찍기'의 대상이 될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올바르게 계엄을 막은 사람을 배신자 프레임 씌우려는 사람들인데, 한 전 대표가 이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대표 출마는)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미래 가치"라며 "한 전 대표가 필요할 때 (전당대회에) 나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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