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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구의회, 출연·위탁기관 방만 운영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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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구의회. 정진원 기자대구 중구의회. 정진원 기자
    24일 열린 대구 중구의회 제306회 정례회에서 중구 출연·위탁기관 방만 운영 의혹 관련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중구의회 김결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봉산문화회관의 관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서류심사 절차가 미비했다"며 "재단은 채용공고 시 자격요건과 제출요령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관 부서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감시 감독해달라"고 강조했다.

    김효린 의원은 "도심재생문화재단은 행정안전부 지침인 '지방출자·출연기관 예산편성 운영지침'을 무시한 채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을 부서 협의 없이 이사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재단이 업무추진비 1천만 원을 '셀프인상'하고 사업비로 사용해야 할 예산을 자산취득비로 편성해 가구구입에 사용했다"며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감사 및 감리감독 시스템을 재정비해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의회는 행정사무조사권 발동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중구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봉산문화회관 관장은 특정 공연기획사와 해외 연주자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2023년 관장 채용 당시 20년 전 학력 증명서를 제출하고, 대사관에서 공증받지 않은 해외 학교 근무 이력 등을 제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도 출연 기관인 도심재생문화재단이 지난해와 올해 출연금을 결산하고 남은 순세계 잉여금을 주무과인 문화교육과와 상의없이 업무추진비와 자산취득비 등의 명목으로 추경예산에 반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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