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24일 춘천시 신북읍에서 '제10회 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념식'을 열었다. 강원경찰청 제공강원경찰청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24일 춘천시 신북읍에서 '제10회 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을 비롯해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규진 강원도 경우회장 등 기관·단체장 및 관계자 40여 명과 故설창길 경위 등 내평지서 경찰관 전사자 유가족 11명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내평전투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 제2사단이 춘천 내평리 방면을 급습하자 내평지서 노종해 경위 등 11인이 지서 주위 진지에서 3천여 명의 북한군과 벌인 전투다.
이들의 희생 덕분에 북한군 진격은 1시간 이상 늦춰졌고 국군 제6사단은 소양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확보했다. 당시 전투에서 노 경위(전사 후 경감 추서) 등 이들은 모두 전사했다. 강원경찰은 오는 7월 영월 녹전전투 추념식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