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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유성엽 전 국회의원 별세…마지막 이재명 당선 도와

전북

    3선 유성엽 전 국회의원 별세…마지막 이재명 당선 도와

    5월 30일 진안 선거운동 도중 뇌출혈 쓰러져
    민선 3기 정읍시장, 18~20대 국회의원 역임
    동학농민 깊은 애정, 진정한 '녹두장군' 고민

    지난 5월 28일 강원도 춘천에서 선거 운동 중인 유성엽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지난 5월 28일 강원도 춘천에서 선거 운동 중인 유성엽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유 전 의원은 지난 5월 30일 진안에서 대선 선거운동 중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전주 대자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1960년 전북 정읍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전주 신흥중과 전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외교학을 전공했다.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내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고 전북도청으로 자리를 옮기며 환경보건국장, 전북지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02년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정읍시장에 당선됐다.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하고 19대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민주통합당과 국민의당을 거치며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했지만 컷오프되고, 21대 총선에서도 윤준병 의원과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어 낙선했다.

    유 전 의원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전봉준장군이 100년만에 깨어난다면>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다. 이 시대 진정한 '녹두장군'의 길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고뇌하며, 실천하는 길을 가기 위해 바르고 반듯하면서도 부강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빈소는 정읍장례문화원 VIP 30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이다. 유족으로는 자녀 주연·자영·지원, 동생 재도·재길·재선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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