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가 민선 8기 3주년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충북 괴산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 100년 전략'을 제시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23일 군청 기자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괴산군은 지난 3년 동안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많은 변화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4대 군정 전략은 △스마트농업 △체류형 관광 △창의 경제 △맞춤형 복지 등이다.
이날 송 군수는 10대 주요 군정 성과로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민간 투자유치, 농업예산 지원 체계 마련, 문화·관광·스포츠 인프라 구축, 인구 정책과 지방 소멸 대응 등도 발표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괴산군은 모두 174건, 7935억 원 규모의 정부 사업과 8115억 원의 민간 투자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괴산군은 도내 최고 수준인 26.5%의 농업예산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영주 1인당 예산 수혜액은 1740만 원에 달한다.
또 빨간맛페스티벌과 지역 특산물인 고추·김장 축제를 연계한 정책으로 누적 방문객은 40만 7천 명, 경제효과는 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충북 아쿠아리움, 산막이호수길 등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로 지난해 약 25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괴산군은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셋째 이상 출산 가정에 5천만 원과 신혼부부 정착금 천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 결과 괴산 셋째 출산 비율은 2022년 16%에서 2024년 36%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23년에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송 군수는 "대규모의 정부 사업 선정과 민간 투자유치는 괴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이정표"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는 인구 회복과 지역 활력, 괴산의 새 시대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