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시장 예상대로 동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일반 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0%,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LPR은 명목상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이지만,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통제한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통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은 시장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중국 당국이 LPR을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자 7개월 만에 1년물과 5년물 LPR을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달 '시장 심리 지원을 위한 패키지 금융정책'을 발표하고 지급준비율 0.5%P 인하, 기준금리 인하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