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부동산

    아파트 매매량 1년 새 1만 7천 건↑…서울에서만 8700건

    • 0
    • 폰트사이즈

    서울 매매량 2배 이상 증가, 전국 증가량 절반 차지…경기도 증가세 뚜렷, 지방은 주춤

    더피알 제공더피알 제공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1만 7천 건 이상 늘어나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1분기 거래량이 전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전국 매매량 증가를 주도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12만 3169건이다. 지난해 1분기 10만 5677건 보다 1만 7492건, 16.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거래량이 1만 7325건으로, 지난해 1분기 8603건의 두 배를 넘었다. 전국 전체 증가량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로,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이 주도적으로 회복 흐름을 이끌었다.
     
    경기는 같은 기간 2만 6779건에서 3만 4211건으로 7432건이 늘어, 증가량에서 서울 바로 다음이었다. 서울과 경기 증가량을 더하면 1만 6154건으로, 전국 증가량의 92%에 달한다. 인천은 6556건에서 6963건으로 407건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지방에서는 울산과 광주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으나 증가량은 각각 615건에 머물렀다. 이 외 부산(+416건)과 전북(+401건), 세종(+393건), 경남(+110건), 대전(+77건), 충북(+9건)도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경북(-517건)과 전남(-454건), 충남(-267건), 강원(-246건), 대구(-217건), 제주(-4건) 등은 지난해 1분기보다 거래가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지만, 기타 지역은 여전히 주춤한 분위기다.

    서울 등 대도시일수록 학군과 직장 접근성, 생활 인프라 등 고정적인 실수요 기반이 탄탄한 데다가 최근 거래량과 시세 모두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바닥론'이 확산해 매수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방 중소 도시는 고정 수요가 제한적이고 인구 유출이나 산업 기반 약화 등 구조적 이슈로 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