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3시쯤 부산 북구 덕천동 숙등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려던 택시가 옆 차선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피하려다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부산경찰청 제공밤사이 부산 도심에서 차량이 건물로 돌진하거나 내리막길에서 전복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라 모두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쯤 부산 북구 덕천동 숙등교차로에서 A(60대·남)씨가 몰던 택시가 맞은편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가던 50대 남성이 팔에 유리 파편을 맞아 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1·2차로가 좌회전 차로인 도로에서 A씨 택시는 2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1차로에 있던 SUV 차량이 직진하자, 이 차량을 피하려다 맞은편 건물로 돌진했다.
경찰은 교통법규 위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9시 15분쯤에는 사하구 장림동의 한 내리막길 도로에서 B(50대·남)씨가 몰던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씨를 포함해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