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들. 박종민 기자강원 강릉에서 올 들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19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30도 이상 오른 곳이 많고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강릉의 밤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에 강릉의 올해 첫 열대야는 6월 18일로 기록됐으며 이는 지난 6월 10일에 비해 8일 늦게 나타났다. 오전 9시 현재 강릉은 31.3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19일)은 강원 대부분 지역에, 내일(20일)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한편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