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폐자원을 활용해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 첨단소재로 전환하는 엘라스토머 기술지원센터가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서게 됐다.
충청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등 190억 원을 투입해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대한타이어산업협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8년까지 폐타이어 등의 재생 원료를 활용해 고성능 엘라스토머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시험.분석과 인증, 시제품 제작 등의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 첨단 소재로,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사용 이후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돼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센터는 단순한 신소재 개발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을 첨단소재로 탈바꿈시키는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충북이 첨단 소재의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