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장.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 무릉별유천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라벤더 축제'가 개막 첫 주말부터 대성황을 이루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총 2만 7473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다녀갔다. 앞서 지난해 라벤더 축제에서 하루 최다 입장객은 8019명이었지만, 올해는 개막 첫날인 1만 3361명을 기록했다. 이어 다음 날인 15일에는 1만 4112명이 입장해 지난해 최고 기록 대비 각각 약 66%, 76% 증가한 수치를 보이면서 축제의 인기가 크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장. 동해시 제공올해 관람객이 급증한 것은 △ 축제 3년차에 접어들며 쌓인 입소문 △ 개막 시점에 맞춰 절정을 이룬 라벤더 개화 △ 야간 개장 운영 △ 수상레저 및 네트 시설 등 체험시설 확대 등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무릉별유천지 특유의 이국적인 풍경과 보랏빛으로 만개한 라벤더 정원, 야경 조명 등이 유튜브, SNS, 블로그 등을 통해 퍼지면서 방문 수요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순기 무릉전략과장은 "라벤더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며 "지금 당장 동해 무릉별유천지로 오셔서 보랏빛 라벤더 속에서 일상의 피로를 날리고, 특별한 6월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