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울진군수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경북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기념석을 살펴보고 있다.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은 지난 13일 경북도와 함께 근남면에 있는 동해안지질공원센터에서 '제30회 경상북도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1972년 UN총회에서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지난 4월 경북 동해안(포항, 경주, 영덕, 울진)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 동해안은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산지를 보유하고 있고,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다채로운 지형과 암석이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가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됐다.
기념식에는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해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연규식 도의원, 김정희 울진군의회 군의장, 환경단체 관계자,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서포터즈인 지오레인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기후 행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제30회 경상북도 환경의날 및 경북동해안 세계지질공원 지정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기념식은 환경의 날 유공자 표창 수여와 기념사,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영상 소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기념비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홍보영상을 통해 세계지질공원 등재 과정과 향후 비전 등을 살펴보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지질유산을 지키고 생태환경을 보전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