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미술작가 전시회.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함께 움직이는 세상'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슬로건으로 정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중증 장애 예술인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전시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중증 장애 예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장애인고용공단의 미술작가 채용사업에 참여해 용인 수지장애인복지관의 중증장애인 12명과 미술강사 1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현대로템의 방산·철도·플랜트 부문 사업의 다양한 제품을 그렸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오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철도전시회인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의 부스에서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중증 장애인의 구기 종목인 '보치아' 선수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지원하는 정성준·조여경 선수는 보치아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훈련 중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연 2회 이상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주변의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본사와 의왕연구소, 창원공장 인근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와 후원금도 지원한다.
방위산업을 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호국보훈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출연해 순직 군인들의 유자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군 전방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육군 22사단에 이동식 간이주택인 모듈러형 간부숙소 4개 동을 기증했다.
이밖에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모두의 지하철을 위한 안내표지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사단법인 무의와 함께 2027년까지 역사 내 교통약자 표지판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투자와 활동을 더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