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레알 마드리드 X레알 마드리드가 17세 유망주 영입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2025년 8월14일부터 2031년 6월30일까지 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고 발표했다. 계약 시작일이 8월14일인 이유는 마스탄투오노가 만 18세가 되는 생일이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버 플레이트에 지불할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 유로(약 710억원)다. 여기에 세금과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6300만 유로(약 995억원)를 투자했다.
2007년생 마스탄투오노는 여러 아르헨티나 유망주들처럼 제2의 메시로 불린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2024년 프로로 데뷔해 구단 역대 최연소 골 기록(16세 177일)을 작성했다. 리버 플레이트에서의 기록은 61경기 10골. 지난 6일 칠레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과 함께 아르헨티나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17세 295일)도 갈아치웠다.
유럽 빅 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 등이 마스탄투오노 영입전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스탄투오노 영입을 위해 2년 동안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레알 마드리드와 새 사령탑 사비 알론소 감독은 마스탄투오노를 1군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있다. 세트피스에서의 능력을 확인했고, 성격과 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보고를 받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마스탄투오노는 리버 플레이트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뒤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여름 이적시장 3호 영입이다. 앞서 딘 후이센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