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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이란 확전에 7% 폭등…금값도 최고치 눈앞

국제유가, 이-이란 확전에 7% 폭등…금값도 최고치 눈앞

이스라엘 공습에 이란 미사일 보복…확전 모양새
국제유가 급등…2022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연합뉴스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공습한 데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하는 등 확전하는 모양새에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23달러로 전장보다 7.0%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2.98달러로 전장보다 7.3% 올랐다.

이는 일간 상승 폭 기준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 폭이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이란 지역 석유 생산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중동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하루 1800만~1900만 배럴의 석유가 통과한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도 이 해협을 통해 수입된다.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은 오후 3시 18분 기준 온스당 3천457달러로 전장보다 1.6% 올라 지난 4월 22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였던 온스당 3500달러 돌파를 다시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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