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선수 박진영(사진 오른쪽). 대한택견회 제공대한민국 택견 최고수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대한택견회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라북도 군산근대건축관 야외무대에서 2025 군산새만금배 전국택견대회 및 제24회 택견 최고수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박진영(22·광주광역시체육회)의 3회 연속 우승 여부다. 전국체전 4년 연속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현재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상황이다. 다만, 박진영은 지난달 열린 '대통령기' 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회복이 어느정도 이뤄졌을지가 가장 큰 변수다.
'2025 군산새만금배 전국택견대회 및 제24회 택견 최고수전' 홍보 포스터. 대한택견회 제공택견 최고수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 영구기를 획득하게 된다. 23년의 최고수전 역사에서 단 한 명(서정민)만 영구기를 획득했다. 서정민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박진영은 "발목을 다친 것은 처음이다. 한 달 동안 재활 운동과 치료에 집중했다"며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다. 꼭 영구기를 획득해 택견계의 한 획을 긋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대한택견회가 주최하고, 군산시택견회가 주관한다. 경기는 대한택견회 유튜브에서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