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전날 경남도 민원콜센터로 생수를 납품해 달라는 도청 공무원의 요청이 있어 소속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확인 결과 해당 이름을 가진 직원이 존재하지 않는 등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무원 사칭 물품 구매와 비슷한 수법으로 확인됐다.
사칭범이 작성한 공문에는 도지사 직인이 찍혀 있고, 기재 양식도 경남도가 쓰는 공문 양식과 비슷했다. 도는 이 사실을 도청 누리집에 올리고 직원들과 다른 지자체에도 전파했다.
경남도 김희용 행정국장은 "공무원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물품 납품 등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는 경우 반드시 해당기관 누리집에서 부서 연락처를 확인하는 등 사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