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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울릉도전형' 신설 5명 선발…"지역소멸 위기 극복"

한동대학교, '울릉도전형' 신설 5명 선발…"지역소멸 위기 극복"

한동대 본관. 한동대 제공한동대 본관. 한동대 제공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중 '농어촌 전형 II : 울릉도전형'을 신설해 학생 5명을 선발한다.
 
이번 전형은 농어촌학생 전형의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울릉도와 같은 도서·벽지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교육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실시된다.
 
울릉도는 1974년 약 3만 명의 인구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현재 약 89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4곳에 비해 고등학교는 1곳뿐이고, 재학생도 80여 명에 불과해 학령인구 유출과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울릉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한동대 울릉캠퍼스의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배정돼 최소 두 학기 이상 '지역혁신집중학기'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지역혁신집중학기 동안 학생들은 울릉도 현지에서 지역 현안을 직접 파악하고, 주민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실천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는 지역소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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