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7일 중앙공원 물놀이장 개장식에서 어린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경기 부천시가 각종 생활기반시설들을 늘리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천시는 도심 곳곳에 공원, 물놀이장, 도서관, 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여름 지역별 공원 내 물놀이장 7곳을 개장했고, 도심 속 204개 공원과 70곳의 맨발길, 114곳의 도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개장한 중앙공원·원미공원·소사대공원·오정대공원·수주공원·도당공원·남부수자원생태공원 물놀이장에는 주말 이틀간 5600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안전 관리 전문용역 투입을 조기 배치하고,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 부천지역에는 축구장 418개와 맞먹는 298만 7천여㎡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오는 10월 자연생태공원에는 부천루미나래가 들어선다. 시는 이곳을 수도권 최고의 야간명소로 만들어 관광산업화 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선보일 부천루미나래 구상안. 부천시 제공시는 시민을 위한 맨발길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중앙공원 등 20곳에 맨발길을 만들었고 올해는 은데미공원을 비롯한 50곳에 맨발길을 추가해 총 70곳으로 늘린다.
부천시 홈페이지 내 맨발길 지도도 마련해 맨발길 위치와 길이, 세부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의 공공도서관은 모두 18곳이다. 1개 공공도서관 당 서비스 대상자 수는 지난해 기준 4만 4천여 명에 이른다. 시민 1인당 자료보유수는 약 2.8권으로 경기도 평균(2.4권)을 웃돈다.
시는 도서관별 내실 다지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 최초 시립도서관인 '심곡도서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9월 문을 연다. 소사청(년)정(점)구역과 같은 청년 공간도 함께 개관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시는 오는 13일 개관을 앞둔 송내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역곡다목적체육센터와 옥길문화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여가 환경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